장미 영양번식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장미의 증식이라는 측면에서는 같다. 증식방법의 선택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재배자의 경제적 여건(재배자가 직접 증식하는 경우이지만 이 경우도 로열티는 지불하여야 한다)
재배자가 가지고 있는 온실형태와 온실내에서 이용가능한 기술형태
재배형태가 토경재배인지 아닌지 고려
식재기간을 고려
30∼40년전에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증식방법이 이용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증식방법은 삽목과 접삽법이 전세계 전문화된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식물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휴면아 눈접은 아시아 국가들, 남미국가들(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돌),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유럽의 일부국가들 즉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자동 증식 방법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이다. 번식 방법 중에서 bench grafting, 근접, 겨울접 같은 기술들은 거의 모두 사라졌거나 변두리 지역에서 일부만이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이 사라진 것은 많은 소비자들이 우수한 묘와 꽃의 생산 뿐만아니라 마케팅과 항공수송에 있어서 보다 높은 효율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bench grafting, 근접, 겨울접 같은 기술들은 최신기술과 전문성의 향상 그리고 꽃에 대한 현대의 세련된 시장요구에 부응하지 못하였다. 이상과 같은 부분을 감안할 때 보다 세련되고 늘어나는 시장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병에 감염되지 않아야 한다
품질이 보증되어야 한다
묘령과 품질이 균일하여야 한다.
5매엽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고 건전하고 깨끗한 영양체로부터 채취한 것이어야 한다.
근군이 균일하고 희며 눈에 보여야 하고 플러그 밑으로 잘 발달되어 나와 있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요구 사항들이 비록 간단해 보여도 이러한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비록 좋은 시설과 기술, 그리고 꽃을 생산하는 잘 훈련된 전문인력을 가지고 있다해도 건전하지 못한 묘를 재배온실에 들여온다면 그것들이 병을 확산시키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묘는 위에 열거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건전한 묘를 이용하여야만 한다.
아그로박테리움이나 바이러스 등의 식물체 감염 위험성은 일반적으로 재배온실과 온실구조 그리고 위생적인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전세계 생산된 장미의 95∼98%는 의심할 여지없이 삽목이나 접삽법 그리고 휴면아접에 의해 생산된 것이다.
휴면아접은 다음과 같이 한다
실생파종 1년생 대목에 노지에서 눈접
온실내에서 발근된 대목에 아접
온실내에서 발근되지 않은 대목에 눈접